송도 주꾸미 맛집
안녕하세요 블로거 깽식이 입니다. 휴가 때 놀러 가지는 못하고 맛있는 걸 먹고 왔는데요. 바로 주꾸미입니다. 송도에 주꾸미 맛집이 있어서 방문하게 되었어요.
쭈꾸미가 아닌 주꾸미
흔하게 쭈꾸미라고 부르지만, 실제 정확한 이름은 주꾸미가 맞습니다. 주꾸미는 몸통에 8개의 팔이 달려있으며, 낙지와 비슷하지만 비교적으로 작다. 주꾸미는 4월에 제철이며, 봄에 꼭 맛봐야 하는 음식 재료입니다. 주꾸미는 피로 해소에 좋은 타우린이 풍부하며, 영양만점으로 많은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어요. 특히 볶음 요리로 유명합니다. 매콤한 양념으로 주꾸미를 볶은 주꾸미 볶음, 채소와 함께 볶은 주꾸미 채소볶음, 주꾸미와 삼겹살을 함께 볶은 주삼볶음 등 대체로 볶음요리에 많이 쓰이는 재료입니다.
송쭈집 외부전경 사진입니다. 2층에 위치하고 있어서 생각보다 찾기 쉽지 않았어요. 매콤한 주꾸미 볶음을 먹을 생각에 신난 발걸음을 했습니다. 저녁시간보다 조금 일찍 방문해서 사람이 많지 않았어요. 7시 정도 되었을 때 테이블이 만석이 되었고 그 뒤로는 대기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송쭈집 테이블은 가스를 이용한 화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때그때 불조절이 가능하기 때문에 음식이 식거나 너무 뜨거우면 불을 줄여서 따뜻하게 주꾸미를 드실 수 있어요.
화날 때, 매운 거 먹으라는 송쭈집, 맛있게 매운 음식은 우울하다가도 기운이 솟고, 삶의 의욕까지 생기는 기분이 들죠. 매콤한 게 당기는 요즘 휴가 때 한번 즐겨보자 해서 송도까지 방문하게 되었어요.
주문한 송도동 주꾸미볶음! 양념에서 이미 매콤함이 보입니다. 지글지글 화로에 불을 켜주고 기다립니다.
송도동 쭈꾸미집 기본 테이블 세팅입니다. 반찬이 다채로워요. 주꾸미를 쌈 싸서 먹을 수 있도록 준비해주셨고, 반찬은 셀프바를 이용해서 추가로 드실 수 있으니 마음껏 드셔도 됩니다. 깻잎, 콩나물, 김, 날치알과 퐁듀 소스, 샐러드, 부추, 물김치까지 매콤한 주꾸미와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순한 반찬들로 준비되어있어요.
전체적으로 반찬 맛도 무난합니다. 특별하게 양념이나 간을 하지 않는 곁들여 먹는 음식이기 때문에 무난함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매콤한 주꾸미와 만나면 매운맛을 중화시켜주면서, 매운걸 잘 못먹는 저도 먹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반찬입니다.
주꾸미 볶음이 적당히 익었을 때, 추가로 주문했던 우동사리도 함께 주셨어요. 이미 익혀서 제공되는 우동사리 적당히 소스와 버무려준다. 프라이팬에 들러붙지 않도록 자주 돌려주셔야 합니다. 생각보다 잘 들러붙습니다.
깻잎에 여러 반찬들을 함께 곁들여줍니다. 역시 마지막에는 날치알까지 올려서 한 쌈 먹어봅니다. 너무 주꾸미는 맵지만 함께 곁들여 먹은 반찬들이 매콤함을 중화시켜줍니다. 아주 조화롭고 너무 맛있게 먹었어요. 주꾸미만 먹으면 너무 짠맛이 강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반찬과 함께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역시 마무리는 볶음밥이라며, 치즈 사리와 함께 주문했어요. 생각보다 밥도 많이 주셨습니다. 한공기만 볶았는데 생각보다 많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치즈 사리는 마지막에 볶음밥 위에 올려주시고, 1분 뒤에 불을 끄고 먹어도 좋다고 얘기해주십니다.
적당히 치즈가 녹으면, 불을 끄고 잔불로 녹여줍니다. 치즈가 볶음밥에 스며드는 게 보일 때, 한 숟가락 하시면 좋습니다. 주의할 점은 드시기 전에 꼭 불어서 드시길 권장드립니다. 너무 뜨거워요.
휴가철 멀리 여행은 힘들고 가까운 곳에 맛있는 주꾸미 먹으러 방문했었던 송도 다음에도 시간 내서 찾아가야겠습니다.
송도동 쭈꾸미집
영업시간
매일 11:00 ~ 22:00
공휴일 11:00 ~ 20:00
주소
인천 연수구 컨벤시아대로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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